(상보) 4월 외화예금 913.5억달러로 전월비 36.6억달러↓..7개월래 최저 수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화예금이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913.5억달러)은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36.6억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작년 11월 74.6억달러, 12월 21.2억달러 올해 1월 21.2억달러 증가한 이후 1월 57.8억달러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2, 3, 4월에도 각각 19.7억달러, 11.2억달러, 36.6억달러 감소해 외화예금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외화예금은 최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작년 9월말 기준 896.9억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32.6억달러 감소했고 유로화예금, 엔화예금도 각각 5.5억달러, 1.1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에 따라 기업예금(-31.5억달러)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실시 등으로, 엔화예금은 엔화약세에 따른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765.1억달러) 및 개인예금(148.4억달러)은 각각 35.4억달러, 1.2억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예금잔액 815.4억달러)과 외은지점(98.1억달러)은 각각 23.4억달러, 13.2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