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신중론 강조 속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104.6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1% 낮아진 1.085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오른 1.271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6% 내린 156.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4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가 신고점을 돌파한 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터라 지수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높아진 39,872.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75포인트(0.22%) 상승한 16,832.6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금리인하 전에 몇 달간의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보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인상을 해야 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곧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좀 확신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린 것이다. 미 에너지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4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83달러(1%) 내린 82.88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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