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연준 인사들 신중론 속 사흘째 오름세..7.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사흘 연속 오름세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7.4원 오른 1363.3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연준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힌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6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4.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해 거래됐다.
■ 연준 인사들, 매파적 발언 속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높은 136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FOMC 의사록을 대기했다.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론 영향으로 미국채 수익율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복귀 경로에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당하다면 금리를 올리는 데 열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부의장은 “제약적 정책이 작동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4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올 초의 예상보다 견고한 물가 압력 때문에 작년 말의 인플레 둔화가 계속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신중론 속에 수익률이 소폭 오르자, 따라서 움직였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 엔화, 위안화 등락 연동 속 달러/원 상승폭 넓혔다 좁혀...연준 인사, 금리인하 신중론 속 사흘 연속 오름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연준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힌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5%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4.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엔화, 위안화 등락에 연동한 가운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