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높은 136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6.4원 오른 1362.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4.5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FOMC 의사록을 대기했다.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론 영향으로 미국채 수익율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복귀 경로에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당하다면 금리를 올리는 데 열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부의장은 “제약적 정책이 작동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4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올 초의 예상보다 견고한 물가 압력 때문에 작년 말의 인플레 둔화가 계속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신중론 속에 수익률이 소폭 오르자, 따라서 움직였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에도 강달러, 위안화 약세를 쫓아 1,36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 및 중공업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 유입에 상쇄되어 1,36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