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미국 4월 CPI 대기 속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5-14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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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낮은 1367.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05원 오른 136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5.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전월 대비 상승한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목하면서도 미국 4월 CPI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내렸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 3.0%보다 상승했다. 5년도 2.8%로, 이전 2.6%보다 높아졌다. 반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 2.9%보다 낮아졌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진정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가 2%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추가적 증거를 계속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고물가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달러 롱스탑 마무리, 위안화 약세 연장 등 영향에 상승 전환을 예상한다"며 "CPI 발표에 앞서 강달러 배팅을 정리하고 포지션을 스퀘어로 맞추던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보류하는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60원 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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