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CPI 목전 금리 추종

  • 입력 2024-05-14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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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고물가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5.24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 결과,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전년보다 3.4%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각각 상승한 바 있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0.4% 및 3.8% 각각 오른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4% 높아진 1.07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2555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나온 기대 이상 성장률 소식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영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6%로, 예상치(0.4%)를 상회한 바 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9% 상승한 156.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7.240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1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9,431.51에 장을 마치며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6포인트(0.02%) 내린 5,221.4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6,388.24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 3.0%보다 상승했다. 5년도 2.8%로, 이전 2.6%보다 높아졌다. 반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 2.9%보다 낮아졌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진정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가 2%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추가적 증거를 계속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79달러 대로 올라섰다. 캐나다 대형 산불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6달러(1.10%) 오른 배럴당 79.1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57달러(0.7%) 높아진 배럴당 83.3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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