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연준인사 매파 발언 vs 매도 우위..0.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장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1원 오른 1368.2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환헤지 등 대기 매도 물량이 출회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오전 10시 10분 전후 달러/엔 속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이후 매도가 강해진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폭을 더욱 좁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0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5.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됐다.
■ 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높은 1370.9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7.4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77.2에서 내리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2%에서 3.5%로 높아졌다. 5년은 3.0%에서 3.1%로 올랐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행사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보였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올해 첫 몇 개월간의 끈질긴 인플레이션 수준을 언급하며 "연내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내가 볼 때 인플레이션이 3%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 이월 네고 등 매도 우위로 달러/원 상승폭 좁혀...미국 4월 CPI 대기 속 강보합 마감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환헤지 등 대기 매도 물량이 출회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오전 10시 10분 전후 달러/엔 속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이후 매도가 강해진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폭을 더욱 좁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5.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엔 속락에 연동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이후 매도세 우위에 영향을 받으며 추가로 상승폭을 좁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