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노동시장 둔화 신호 속 달러지수 0.3%↓..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0원 낮은 1366.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4.35원 내린 136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5.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을 주목했다. 노동시장 둔화 신호에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뉴욕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만2000명 늘어난 23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대치이자, 예상치(21만4000건)도 상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신규실업에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일 달러/원은 고용둔화 우려를 반영한 달러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주간 단위 실업지표가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기대하던 고용둔화 지표가 관찰, 식어가던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자극했다"고 밝혔다.
그는 " 이에 역외 롱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환헤지 등 수급 부담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막혀 1,36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