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미국 천연가스 2달러 돌파...향후 2~3달러 구간 정상화 주시 - NH證

  • 입력 2024-05-07 08: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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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백만BTU당 2달러를 돌파한 천연가스(HH) 가격이 최악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 2월 초 백만BTU당 2달러까지 하회한 미국 천연가스(Henry Hub, HH) 가격이 약 3개월만에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EP를 하회한 천연가스 가격 하에서 생산기업들이 CAPEX 투자 축소, 생산량 감축 등의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연초 중단된 Freeport LNG의 재가동, 무더운 여름 기온 전망 속 냉방 수요 기대 등이 단기 가격 상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천연가스(HH) 가격은 백만BTU당 2.0~3.0달러 구간 정상화를 주목한다"면서 "여타 원자재 대비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 시 천연가스 투자는 ‘중립(Neutral)’"이라고 밝혔다.

남은 2024년 동안의 미국 천연가스(HH) 가격 범위는 1.5~4.0달러를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3.72%를 나타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협상 기대 속 WTI, 브렌트 등 유가 약세에 에너지 섹터가 5.5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약 0.9% 반락한 달러지수 약세에도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는 단기 숨 고르기 장세를 연장했다.

곡물 가격 상승에도 농산물 섹터는 코코아, 커피 등 소프트 가격 폭락에 주간 1.20%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두되는 차익실현 빌미에도 다시 배럴당 70달러를 위협하는 유가 하락세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협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가운데 단기 유가 반락으로 OPEC+ 감산 연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드라이빙 시즌(6~8) 진입에도 타이트한 석유 공급은 계절적 원유 재고 감소 모멘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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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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