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파월 영향 속 弱달러 지속..이틀 연속 하락, 13.1원↓

  • 입력 2024-05-03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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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3.1원 내린 1362.8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6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4월 고용 둔화세를 향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장중에는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하며 136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데 따른 안도감으로 위험선호 장세가 지속됐다.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원은 오전 11시까지 1360원 초반대로 낙폭을 힌 이후 오후 들어선 횡보했다.

이날 중국과 일본이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늘밤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지표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5.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해 거래됐다.

■ 파월 영향 이어지며 달러/원 1360원 후반대로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9원 내린 1368.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6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4월 고용 둔화세를 향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5% 상승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3.5% 상승한 바 있다. 1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연율 4.7% 올랐다. 이는 예상치 4.0% 상승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공장재 수주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7% 증가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와 동일한 20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21만2000건)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 기업 감원 계획은 6만4789명으로, 전월 대비 28% 줄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데 따른 영향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이 전월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 달러지수 사흘째 하락 속 달러/원 이틀째 내림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하며 136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데 따른 안도감으로 위험선호 장세가 지속됐다.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원은 오전 11시까지 1360원 초반대로 낙폭을 힌 이후 오후 들어선 횡보했다.

이날 중국과 일본이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늘밤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지표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5.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약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으며 초반보다 낙폭을 넓히고 1360원 초반대에서 마감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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