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덜 '매파적' 파월 속 닷새 만에 반락..5.15원↓

  • 입력 2024-05-02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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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15원 내린 1376.85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7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에는 달러/엔 반등 영향으로 초반 낙폭을 좁히고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다.

달러/엔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월 네고 등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저점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 1370원 중반대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장 막바지에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자 달러/원도 재차 낙폭을 넓혔다. 시장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3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8% 오른 105.6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하락해 거래됐다.

■ 덜 매파적인 파월 의장 발언에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37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내린 1378.2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70원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까지 이틀간 이어진 정례회의를 마치고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서에서 “2% 물가 목표치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며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FOMC는 “6월부터 양적긴축을 감속할 예정”이라며 “국채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확신이 강해질 때까지 더 오랜 시간 필요하다”며 “현 정책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통화정책 초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은 아닐 듯하다”며 “현 금리는 분명히 긴축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다”며 “성장세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달러/엔은 이날 뉴욕장 후반부에 한차례 153엔대로 3% 급락했다. 시장은 일본 외환당국이 지난달 29일과 마찬가지로 대량으로 엔화를 매수해 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했다. 2일 장에서는 전일 하락분을 일부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됐다. 6월부터 양적긴축을 감속할 예정이라는 연준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 달러/엔 반등 vs 네고 출회 속 초반보다 낙폭 넓혀...달러/원 닷새 만에 반락

달러/원은 장중에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에는 달러/엔 반등 영향으로 초반 낙폭을 좁히고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다.

달러/엔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월 네고 등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저점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 1370원 중반대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장 막바지에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5.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0%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엔 반등에 연동해 초반에는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다만 달러/엔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매도세 영향으로 낙폭을 다시 넓히고 닷새 만에 반락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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