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이번 주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높아진 105.79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상승률은 2.5% 수준이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070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오른 1.246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2% 상승한 155.32엔에 거래됐다.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55엔선을 넘어선 것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7.27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 경제 성장률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금리 우려가 기업실적 호재를 희석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8,460.9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11포인트(0.10%) 높아진 15,712.7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내구재 수주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전월 대비 2.6%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7% 증가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진정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한 탓이다. 미 달러인덱스가 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른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40달러(0.45%) 내린 배럴당 88.0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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