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6달러(1.76%) 오른 배럴당 83.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63%) 상승한 88.42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가 더해지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8,503.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9.95포인트(1.20%) 높아진 5,070.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5.33포인트(1.59%) 상승한 15,696.6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 기록(5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인 52를 밑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4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 역시 50.9에 그치며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51.7을 기록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