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4.90원)보다 9.3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급등했다.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빠른 속도로 레벨을 높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98% 높아진 105.17에 거래됐다.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은 6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동결 확률은 83%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1.02% 낮아진 1.07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08% 내린 1.25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8% 오른 152.97엔에 거래됐다. 34년 만에 처음으로 152엔을 넘어선 것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5% 상승한 7.26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74%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