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86달러 대에 머물렀다. 7거래일 만에 반락한 것이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 감소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79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병력을 추가로 철수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모든 당사자가 기본 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8,892.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3포인트(0.03%) 오른 16,253.96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더 오래 현행 금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카고 라디오 WBEZ 인터뷰에서 "제약적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황금 경로에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3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2.7%에서 2.9%로 높아졌다. 5년의 경우, 2.9%에서 2.5%로 낮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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