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리스크오프 + CPI 대기

  • 입력 2024-03-12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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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다음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터라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높아진 102.86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미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1%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는 0.3% 및 3.7%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09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내린 1.28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7% 하락한 146.96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제어(YCC) 폐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낮아진 7.180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다음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7포인트(0.12%) 오른 38,769.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75포인트(0.11%) 하락한 5,117.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84포인트(0.41%) 내린 16,019.2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재차 반등했다. 뉴욕 연은 설문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반면 3년과 5년은 2.7% 및 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기존보다 0.3%포인트 및 0.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이번 주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시장 보고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센트(0.15%) 오른 82.2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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