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과 변동없이 1334.5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장 중에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틀째 위험선호가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도 소폭이나마 상방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오늘밤 이뤄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후 장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해 강보합 수준에 머물던 달러/원이 속락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오후장 중후반부터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0%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3.73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빅이벤트 앞둔 관망세 영향으로 달러/원 강보합 수준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오른 1335.7원으로 시작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영향으로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서비스업 PMI를 주목하면서도 주요 이벤트를 대기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 직전월 53.4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53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공장재 수주가 전월 대비 3.6% 줄었다. 이는 예상치 3.1%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기대 이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2월 서비스업 지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중 글로벌 빅이벤트들을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2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 오후 들어 네고 및 저점 매수 등 수급 연동하며 변동성 키워...수급 대치 끝에 제자리 걸음으로 마쳐
달러/원은 장 중에는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애플이 주도한 정보기술주 약세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한 여파가 이어졌다.
이틀째 위험선호가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도 소폭이나마 상방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오늘밤 이뤄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후 장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해 강보합 수준에 머물던 달러/원이 속락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막바지로 가면서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0%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3.7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며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오후 들어서 수급에 연동해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빅이벤트를 앞두고 달러/원은 등락폭을 제한한 끝에 제자리 걸음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