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원유투자 '비중확대'로 상향...백워데이션과 정제마진 상승세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2분기 원유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연초 이후 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WTI 기준) 박스권 내에서 강세를 시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미국(최대 소비국) 중심의 견조한 경기 상황이 70달러선 유가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는 가운데 여러 지표들이 박스권을 돌파하는 향후 유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엔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그는 "WTI, 브렌트유 선물 백워데이션 확대로, 숏 커버링을 동반한 투자자 주도의 순매수 포지셔닝이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또한 연초 이후 정제마진 상승세는 난방 수요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드라이빙 시즌(연중 최대 성수기)을 준비하는 석유 시장의 수요 전망을 개선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월 말로 만료되는 OPEC+ 자발적 감산이 2분기에도 유지되면 석유 시장 수급상 ‘공급부족(Deficit)’ 전망을 연장, 현행 박스권을 돌파하는 유가의 상승 모멘텀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