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70센트(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4센트(0.77%) 상승한 배럴당 83.6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51만4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4주 연속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하는 결과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엔비디아의 급등이 정보기술주 강세를 견인한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9,069.11에 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5.23포인트(2.11%) 상승한 5,087.03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0.75포인트(2.96%) 높아진 16,041.6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 21만6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잠정 집계돼 전월 50.7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51.0을 웃도는 수준이자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인플레이션개선에 대한 반응으로 통화정책을 너무 많이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금리인하는 올해 말 이뤄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지만, 통화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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