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5.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히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오늘밤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엔비디아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4.1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됐다.
■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보합세로 달러/원 소폭 내린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내린 1333.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PPI 결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후퇴했다. 이에 국채 금리가 오르고 주가지수는 약세였다. 달러지수는 FOMC 의사록을 앞둔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지난 1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0.1%)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6%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9.6으로 전월 최종치 79.0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80.0은 밑도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를 유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지만, 행동에 나설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여름쯤 금리인하 개시를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 발표 후 일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낮췄다. 물가와 소매판매 등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가운데,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 장 중 달러지수 약세폭 줄이며 달러/원도 낙폭 축소...FOMC 의사록 앞두고 약보합 마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히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오늘밤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엔비디아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4.1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NDF 환율 하락에 연동해 소폭 내린 채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가 낙폭을 좁혀간 데 연동해 초반복다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FOMC 회의록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