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FOMC 의사록 대기 속 달러지수 보합세...2원↓

  • 입력 2024-02-19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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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내린 1333.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65원 내린 13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104.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PPI 결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후퇴했다. 이에 국채 금리가 오르고 주가지수는 약세였다. 달러지수는 FOMC 의사록을 앞둔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지난 1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0.1%)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6%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9.6으로 전월 최종치 79.0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80.0은 밑도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를 유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지만, 행동에 나설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여름쯤 금리인하 개시를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 발표 후 일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낮췄다. 물가와 소매판매 등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가운데,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역외 비드와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지난 주 후반과 마찬가지로 강보합을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1,330원 초반에서 출발후 금요일 종가 수준까지 레벨을 빠르게 되감은 후 오후 장에서는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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