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미국 1월 물가지표와 매파적인 중앙은행은 채권 매수의 마지막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는 백미러의 상(像)"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과거 패턴과 대조해서 어긋나는지만 보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물가의 원인이 현금살포이고 이미 코로나 전으로 환원됐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CPI와 PPI는 코로나 이후 계절조정을 상회한 1월 요금 조정 영향으로 크다"면서 "한국은 미국 외 지역이므로 작은 옷(고금리)을 입은 뚱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한국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금리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며 국내 정치 이벤트도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만약 금통위나 연준 의사록(21일)이 매파적이라면 현 가격 메리트를 더욱 높이는 기회이므로 더욱 강한 채권 및 원화 매수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금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고금리와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침체 혹은 그 목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엔 연준이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 대비 타국의 경제가 부진할 때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풀어줬고 공동 번영의 길을 닦았지만 지금은 정반대"라며 "미국과 비미국간 성장 격차가 역사적 최대 부근까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고 달러가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몸에 맞지 않은 작은 옷을 입은 뚱보와 같다. 미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당할 수 없는 고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각국은 옷이 찢어져 너덜너덜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美 믈가지표와 매파적 중앙은행, 채권 매수의 마지막 기회 제공해주는 중 - DB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