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뉴욕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 무드 속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9달러(1.81%) 오른 배럴당 78.0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6달러(1.54%) 높아진 82.86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 물가 쇼크를 극복하고 연 이틀 랠리를 펼쳤다. 에너지업종 급등이 정보기술주 약세를 상쇄한 덕분이다.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미국 소매판매에 금리인하가 조만간 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난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8,773.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03포인트(0.30%) 높아진 15,906.17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예상치(0.3% 감소)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미국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며 예상치(0.2% 증가)를 하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1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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