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 CPI 충격 소화 후 달러지수 0.2%↓...4원↓

  • 입력 2024-02-15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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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내린 133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4.3원 내린 1331.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4.6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1월 CPI 충격에서 벗어나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가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금리 하락과 함께 기술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뉴욕에서 열린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높게 나오더라도 2% 목표치로 복귀하는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2% 목표로 향하는 길에 있다는 확신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 발표치에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에서 0.2% 하락으로 하향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전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소비자물가 쇼크와 관련해 시장 진화에 나선 연방준비제도 당국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달러/원은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1,33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 CPI 쇼크로 인한 리스크 오프가 하루만에 종료되면서 오늘 코스피도 어제 낙폭을 전부 반납하고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연장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물량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어 1,32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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