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美CPI 쇼크 속 7.3원↑

  • 입력 2024-02-14 15: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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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7.3원 오른 1335.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CPI 결과와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CPI 결과를 소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장중 달러/원은 간밤 강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0%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4.7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됐다.

■ 예상 웃돈 미국 1월 CPI 결과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달러지수 강세 연동해 달러/원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해 갭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CPI 결과를 소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CPI는 전년 대비로도 3.1% 올라 예상치(2.9%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9% 올라 예상치(3.7% 상승)를 넘어섰다.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직전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 달러지수 반락 속 네고 출회로 달러/원 초반보다 상승폭 좁혀..美 CPI 쇼크 속 달러/원 상승 흐름은 유지

달러/원 환율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강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한편 오전 일본 외환당국자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전일 0.95% 약세였던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최근 외환시장 흐름이 빠르다. 필요시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4.7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1월 C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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