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8.10원)보다 13.1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9% 높아진 104.8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0% 낮아진 1.07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258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실업률 하락과 예상치를 상회한 평균 소득으로 환율 낙폭이 제한됐다. 지난해 10~12월 3개월간의 영국 실업률은 3.8%로 집계돼 이전 3개월 수준(4.2%)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4.0%)보다 양호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보너스를 포함한 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올라 예상치인 5.6%를 웃돌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97% 오른 150.8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상승한 7.232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1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