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장에서 강보합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2원 오른 1327.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 강세를 하방 요인으로 소화했다. 이런 가운데 결제 수요 등 저점 매수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요인이 됐다.
달러/원은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4.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1326.0원으로 시작했다. NDF 환율이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틀간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을 소화한 이후 시장은 다소 소강 상태였다. 금리 급등분을 일부 되돌리는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연준인사 매파 발언에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개시가 급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후반쯤 금리를 낮출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이 최근 급등분을 되돌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코스피 강세 vs 저점 매수 속 위안화 등락에 연동..초반 낙폭 좁힌 끝에 달러/원 강보합 마감
달러/원은 장 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위안화 등락에 연동했다.
오전 10시 50분 전후로 위안화가 강세폭을 좁힌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좁혔다.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4.1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코스피와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해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위안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강보합으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