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이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추가 공격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3센트(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0센트(0.77%) 오르며 배럴당 78.59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말 공습 이후 미국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습한 지 하루 만에 후티 반군 공습에 나선 바 있다.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드론 공습에 대한 보복인 것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이 전해졌으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 전반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8,521.3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32포인트(0.07%) 높아진 15,609.00을 나타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개시가 급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후반쯤 금리를 낮출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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