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8% 상승…고용호조 속 금리추종

  • 입력 2024-02-05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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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지난달 고용과 임금이 예상치를 웃돌자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4% 높아진 103.92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 3월 금리인하 확률은 21%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는 38% 수준이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72% 낮아진 1.079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1% 내린 1.264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29% 오른 148.3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7% 상승한 7.214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실적호조에 힘입은 메타와 아마존 급등이 주식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보고서에 국채 수익률이 뛰었으나,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8,654.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7.31포인트(1.74%) 높아진 15,628.95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4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1.5%, S&P500은 1.4%, 나스닥은 1.7% 각각 올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35만3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이자, 일 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1월 실업률은 3개월 연속 3.7%를 유지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6% 올라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4.5% 올라 예상치(+4.1%)를 상회했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9.0으로, 전월 69.7에서 높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7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연일 유가를 압박했다.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 하락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4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2.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7달러(1.77%) 내린 77.3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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