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FOMC 경계 속 强달러...5.2원↑

  • 입력 2024-01-31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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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2원 오른 1334.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달러지수가 반등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히는 움직임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21% 오른 103.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됐다.

■ FOMC 회의결과 대기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내린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빅테크 실적과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미국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내렸다.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건수가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한 903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880만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14.8을 기록, 예상치(115.0)에 거의 부합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경착륙 우려가 줄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경우 기존 1.5%에서 2.1%로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달러지수 반등 속 달러/원 초반보다 상승폭 넓혀

달러/원은 이날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2% 오른 103.6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이런 분위기 속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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