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FOMC 대기모드 속 강보합 시작

  • 입력 2024-01-31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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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75원 오른 13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8%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3.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내린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빅테크 실적과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미국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내렸다.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건수가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한 903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880만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14.8을 기록, 예상치(115.0)에 거의 부합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경착륙 우려가 줄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경우 기존 1.5%에서 2.1%로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1일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에 지지를 받으며 1,330원 수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막판 수출업체 월말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1,330원 위쪽에서 네고 물량이 소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포지션을 스퀘어로 가져가며 이벤트 결과를 지켜볼 확률이 높으므로 1월 중순부터 방향성 배팅이 적극적이었던 역외 움직임이 오늘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진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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