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33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65원 내린 133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3.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시장내 위험선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미국 국채물량 부담이 완화된 것을 주목했다. 관련 소식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1분기 차입 규모를 7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550억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온, 막판 월말 네고 유입에 1,330원 지지 여부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1,330원 초중반에서 저가매수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일부 상쇄되어 장중 1,330원 초반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