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70원)보다 2.2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3.47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9% 낮아진 1.0834달러를 나타냈다. 주말 사이 나온 프랑수아 빌로이 드 갈하우 ECB 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올해 언제라도 금리를 낮출 수 있다”며 “향후 회의들에서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27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4% 내린 147.5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187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6%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