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FOMC 회의 경계감 속 2원↑

  • 입력 2024-01-29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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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33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9원 오른 1338.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3.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물가 둔화세로 달러지수가 소폭 내렸다.

미국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상승을 밑돈 것이다. 이는 예상치인 3.0% 상승을 하회한 것이자 직전월 3.2% 상승보다 낮은 결과이다. 지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직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1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직전월에는 0.1% 하락한 바 있다. 12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7% 늘어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했다. 직전월에는 0.4% 증가했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둔화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달러/원은 기술주 부진과 홍콩증시 하락 재개에 따른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1,330원 후반 수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늘도 장중 환율이 상승할 경우 월말 네고가 소화될 확률이 높으며 장중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대부분 상쇄되어 1,33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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