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장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5원 오른 1336.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와 수급간 대치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6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3.5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해 거래됐다.
■ 예상 웃돈 GDP와 유로화 약세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오른 1337.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4분기 GDP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ECB 총재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미국 주식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ECB가 더욱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영미권 금리가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GDP 호조와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3분기에는 4.9% 증가한 바 있다. 4분기 소비지출이 2.8% 증가했고, 기업투자는 2.1% 늘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올랐다. 3분기에는 2.6% 상승한 바 있다.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 상승을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점, 유로화 약세 등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 미국 PCE 발표 앞둔 관망세 속 수급 대치로 달러/원 강보합으로 마쳐
달러/원은 이날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수급이 대치해 보합 수준에서 변동폭을 넓히지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3.5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미국 PCE 발표 대기심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