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2원 내린 1335.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대기심리가 나타났다.
중화권 주식시장 강세와 견조한 위안화 흐름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해 거래됐다.
■ 엔화 강세 속 간밤 달러지수 0.3%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원 내린 1334.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0.3% 하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PMI를 주목하며 PCE 물가지표와 주요기업 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넷플릭스 호실적과 테슬라 실적 경계감이 대치해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엔화, 유로화 강세 등 영향으로 0.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47.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1월 서비스업 PMI는 52.9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51.2)를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았다. 주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기조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 미국 경제지표 앞둔 대기 심리 속 중화권 주식시장 강세 이어가...달러/원 소폭 하락 수준서 등락폭 제한
달러/원은 오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화권 주식시장 강세,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미국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세로 등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중화권 증시 강세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