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339.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5원 오른 1339.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3.3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낸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소폭 내렸다.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내린 103.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3% 하락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에는 0.5% 낮아진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달러/원은 위험자산 랠리 둔화, 중국 증시 리스크 오프 동조화 등 영향에 1,340원 진입을 예상한다"며 "다만 1,340원 당국 미세조정 경계, 월말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전망한다"며 "오늘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엔화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 향방이 장중 변동성 확대 재료로 소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