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위험회피 완화 속 弱달러..닷새 만에 반락, 4.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하락해 닷새 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5원 내린 133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이날 달러지수가 닷새 만에 반락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오전 초반에는 1330원 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저점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추면서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3시 전후로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그러면서 133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고 닷새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내린 103.1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양호한 경제지표 vs 파운드 강세 속 달러지수 강보합..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4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를 주목했다.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해 국채 금리가 오르고 주가지수는 약세였다.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0.4%)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12월 산업생산은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0.1% 늘었다.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관할지역 대부분에서 고용시장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또한 12개 관할지역에서 경제 활동 전반이 지난해 12월 이후 대체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물가 오름세도 대부분 지역에서 진정됐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지표의 예상 밖 호조에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파운드화 강세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 위험회피 심리 일부 완화 속 달러지수 닷새 만에 반락...달러/원도 닷새 만에 하락으로 방향 틀어
달러/원 환율은 이날 닷새 만에 반락하는 움직임이었다.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오전 초반에는 1330원 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저점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추면서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3시 전후로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고 133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국내 코스피지는 0.1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3.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가 닷새 만에 반락한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닷새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저점 매수는 달러/원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