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72달러 대로 내려섰다. 달러화 강세가 유가 약세를 이끌었으나, 홍해발 지정학적 불안감에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배럴당 28센트(0.39%) 하락한 72.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2%) 오른 78.29달러로 마감했다.
홍해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소유 벌크선이 홍해 남쪽에서 북상하던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금리인하 신중론을 강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에 국채 수익률이 4% 위로 뛰자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86포인트(0.62%) 내린 37,361.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85포인트(0.37%) 하락한 4,765.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41포인트(0.19%) 낮아진 14,944.35를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금리인하를 서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올해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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