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2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오른 132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2.6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달러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102.58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달러/원은 엔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 위험선호 부진 영향에 1,320원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역외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환율 상승 압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320원 초반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 전고점에 대한 레벨 부담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출업체가 다시 매도 대응으로 재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제처럼 별다른 저항없이 환율이 상승하긴 어려운 환경"이라며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비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대부분 상쇄되어 1,32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