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CPI 예상 소폭 웃돌며 달러지수 0.1%↑..1원↓

  • 입력 2024-01-12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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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31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2원 내린 1311.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102.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2월 CPI가 예상을 소폭 웃돈 데 그친 부분을 주목했다.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해 미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주가지수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월 수치는 0.1% 상승이었고,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도 0.3% 오른 바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000명 줄어든 20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명을 밑도는 수치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나온 소비자물가를 두고 “연방준비은행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3월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 섣부르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수익률을 따라 점차 레벨을 낮췄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생산자물가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KDB산업은행은 "12일 달러/원은 131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며 "미 물가지표 호조에도 Fedwatch 기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0%대로 오히려 상승하는 등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일 발표된 물가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상회 폭이 크지 않아 달러화 추가 상승에는 부담감이 있을 듯 하다. 환율 추가 상승에 베팅한 역외 롱스탑 물량과 역내 추격네고 유입되는 경우 하방 변동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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