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CPI 경계에도 엿새만에 반락, 0.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장에서 약보합해 엿새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3원 내린 1315.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4원 내린 1312.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장 중에는 저점 매수와 달러지수 반등에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초반까지는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낙폭을 좁히고, 위안화는 약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도 추가로 낙폭을 좁혔다.
초반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부분도 달러/원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면서 변동폭은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1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2.2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해 거래됐다.
■ 국제유가 급락 속 美 금리 하락...달러지수 하락 속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원 내린 1312.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2월 CPI를 대기하면서도 사우디의 가격 인하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을 주목했다. 유가 급락 영향으로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급등 속에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2%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한 궤도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 3%에서 2.6%로 낮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국제유가를 따라 수익률이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였다.
■ 저점 매수와 달러지수 약세폭 축소로 달러/원 약보합..낙폭 좁혔지만 엿새 만에 반락
달러/원은 장 중에는 저점 매수와 달러지수 반등에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초반까지는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낙폭을 좁히고, 위안화는 약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도 추가로 낙폭을 좁혔다.
초반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부분도 달러/원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면서 변동폭은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1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2.2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저점 매수와 위험선호 약화 등에 영향을 받고 낙폭을 좁혔다. 미국 CPI를 앞둔 대기심리로 변동폭을 넓히진 않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