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1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5.40원)보다 0.1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영향이 반영됐다. 미 고용지표가 예상을 대폭 상회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감소한 반면, 뒤이어 나온 비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102.47에 거래됐다.
예상을 밑돈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낮아진 1.094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9% 올랐다. 이는 예상치 3.0%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11월에는 2.4% 상승한 바 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28% 오른 1.2718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을 합한 영국 1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전월 50.2에서 51.7로 1.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한 점 역시 눈에 띄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0% 상승한 144.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내린 7.166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0%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