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美고용 호조 + 北 도발 속 나흘째 오름세..5.4원↑

  • 입력 2024-01-05 15:4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美고용 호조 + 北 도발 속 나흘째 오름세..5.4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5일 장에서 상승해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4원 오른 1315.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역외 NDF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오전 장에선 네고 물량 출회로 시가 수준에서 상단이 제한되기도 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서해 해안에서 서해상으로 포격 도발을 했다는 합참 발표가 전해졌다. 그러면서 시장내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달러지수 반등과 코스피 약세폭 확대 등에 영향을 받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22% 오른 102.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9%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됐다.

■ 美민간고용 예상 웃돌며 피벗 기대감 후퇴...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오른 1313.0원으로 시작했다. 역외 NDF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예상을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는 혼조세였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 위안화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민간고용조사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4000개 늘었다. 이는 예상치인 13만개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11월 수치는 기존 10만3000건에서 10만1000건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주간 실업보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개 감소한 20만2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9000명을 밑도는 수치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 최종치는 51.4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나온 예비치인 5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월 수치는 50.8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들이 잇따라 양호하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독일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유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북한 도발 속 위험회피 강해져...나흘째 오름세 보이며 달러/원 1310원 중후반대 올라서

달러/원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에선 네고 물량 출회로 시가 수준에서 상단이 제한되기도 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서해 해안에서 서해상으로 포격 도발을 했다는 합참 발표가 전해졌다. 그러면서 시장내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달러지수 반등과 코스피 약세폭 확대 등에 영향을 받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초반 1310원 후반대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2% 오른 102.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가 엔화, 위안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오전에는 미국 고용을 앞둔 경계감 속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제한됐다"며 "이후 북한 도발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하고 주가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해 달러/원도 상승폭을 넓히고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