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민간고용 예상 상회 속 피벗 기대 후퇴 ..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오른 131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3.25원 오른 13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2.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예상을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는 혼조세였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 위안화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민간고용조사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4000개 늘었다. 이는 예상치인 13만개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11월 수치는 기존 10만3000건에서 10만1000건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주간 실업보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개 감소한 20만2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9000명을 밑도는 수치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 최종치는 51.4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나온 예비치인 5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월 수치는 50.8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들이 잇따라 양호하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독일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유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은 연준 3월 금리인하 배팅 재조정 여파로 인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해 1,310원 중반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가 본격적으로 소화되며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유입에 상쇄되어 1,31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