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1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0.00원)보다 4.8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들이 잇따라 양호하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독일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유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2.4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2% 높아진 1.0947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지난해 12월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가 전년보다 3.8%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1월에는 2.3% 상승한 바 있다.
파운드/달러는 0.13% 오른 1.268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52.1로 전월 50.7에서 1.4 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51.7 수준이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을 따라 달러/엔은 0.91% 상승한 144.5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높아진 7.17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