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 사흘째 오름세..5.2원↑

  • 입력 2024-01-04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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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장에서 상승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2원 오른 1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0.3%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장 중에는 1310원 전후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주 후반 나올 미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등락폭을 제한했다.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달러/원은 사흘째 상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5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2.4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1310원대로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10.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0.3%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2월 FOMC 회의 의사록과 연준 관계자 발언을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위험회피 장세가 이어졌다.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안전통화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미국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당분간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위원들은 그러면서도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크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하락과 경제 전반 성과에 대한 확신이 금리 변화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 885만건보다 6만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자, 예상치 882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4로 집계돼 전월 46.7보다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47.2를 소폭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뉴욕증시가 연 이틀 하락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회피 무드가 영향을 미쳤다.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주목을 받았다.

■ 달러/원 미국 고용지표 대기 속 장 중 등락폭 제한...사흘 연속 오르며 1310원대로 올라서

달러/원은 장 중에는 1310원 전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 후반 나올 미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등락폭을 제한했다.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달러/원은 사흘째 상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2.4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1310원대로 상승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초반 상승한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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