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피벗 기대 과도 인식에 위험회피..이틀째 상승 속 4.4원↑

  • 입력 2024-01-03 15: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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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장에서 상승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4원 오른 1304.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0.8% 상승에 연동해 '갭상승' 시작했다.

장 중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초반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반락한 가운데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혀갔다. 장 중 1310원대를 웃돌면서 나온 이월 네고 물량과 위안화 약세폭 축소도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의 연준 피벗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원화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3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9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2.0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해 거래됐다.

■ 피벗 기대 과도하단 인식 속 간밤 달러화 급등...달러/원 1310원대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0.8% 상승에 연동해 '갭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은 기술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전월 49.4보다 낮아졌다. 이에 앞서 나온 예비치는 48.2 수준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건설지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4% 늘었다.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달러지수 반락 속 네고 물량 출회...달러/원 초반보다 상승폭 좁혔지만 이틀 연속 오름세로 마쳐

달러/원은 장 중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초반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반락한 가운데 달러/원은 초반보다는 상승폭을 좁힌 모습이다.장 중 1310원대를 웃돌면서 나온 이월 네고 물량도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의 연준 피벗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원화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3%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2.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급등에 연동해 1310원 초반대로 갭 상승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 반락과 네고 물량이 나온 데 영향을 받고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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