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오른 129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05원 오른 129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1.3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위험회피 장세에 영향을 받아 1290원대로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 속에 최근 랠리 행진을 이어온 터라 고점 부담감이 나타났다.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했다. 뉴욕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회피 무드 덕분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일 달러/원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 선반영 인식 속 위안화 약세 연동, 저가매수를 소화하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금리인하 낙관이 촉발한 위험선호 회복, 수출업체 이월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상승에 상단이 눌려 있음에도 수입업체 저가매수, 위안화 약세 영향에 1,29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