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내년 피벗 기대로 위험선호 + 네고 출회..나흘째 하락 속 6.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하락해 나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2원 내린 128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장 중에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연준 내년 피벗 기대감으로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약세와 연말 네고 물량 출회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로 급등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됐다. 다만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280원 중반대에선 지지를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2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0.7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8% 하락해 거래됐다.
■ 연준 피벗 기대감 지속되며 달러화 약세...달러/원 초반부터 하방 압력 받아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29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NDF 환율의 보합에 연동해 등락폭을 제한해 시작했다. 초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간밤에도 연준 피벗 기대감이 지속돼 시장에선 훈풍이 감돌았다. 주가지수와 미국채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최근 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둔화 이후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 연말 네고 출회 속 코스피 급등...달러/원 낙폭 넓히며 나흘 연속 하락세
달러/원은 장 중에는 낙폭을 넓히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 내년 피벗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말 네고 물량 출회도 하락 요인이 됐다.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280원 중반대에선 지지를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2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0.8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7%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역외 NDF 환율에 연동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연준 피벗 기대감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